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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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활용
- #직원 복지
작성: 1일 전
작성: 2025-11-03 09:46
한국은 it 강국이다.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넘어 이젠 전세계 ai 유료 사용자가 2위다.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ai의 바다에 빠졌다.
이젠 ai를 쓰지 않으면 불안하다. 심지어 최근 채용공고를 볼 때, ai 활용 능력, 스킬셋을 요구하기도 한다. 쓰지 않으면 도태되어 간다는 불안감을 심어준다.
그러다보니 대표님들도 직원들에게 ai 활용을 적극 강조하는 분위기다. 비용 절감을 위해 ai 활용을 권유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직원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이 없는, 주로 하지 않았던 업무를 진행하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부분이다.
나는 번역 업계다 보니 번역을 예시로 말한다면, 내부 직원들은 번역 전문가가 아닌데, ai를 써서 직접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경험이 없다 보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도 든다. 안 그래도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번역 업무까지 도맡아 하려니 야근은 당연하다.
내 일이 아닌데, 내 전문 분야가 아닌데도 하려다 보니 하기 싫어진다. 업무 전문성 뿐만 아니라 야근으로 인해 워라밸에 균열이 발생한다.
우리 같은 번역 회사는 이런 상황에 처한 직원들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의 존재의 이유다. AI가 완벽하게 해낼 수 없는 부분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사명이다.
직원들을 위해 위로 휴가, 복지 시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업무를 집중하도록 하는 투자, 순수 업무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투자가 보다 근본적인 복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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