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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기업
작성: 35분 전
작성: 2025-12-05 10:34
지난주에 외국계 기업 취업 방법으로 채용 플랫폼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지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되도록 정량 지표 확보
이미 정말 많은 채용 컨설턴트, 인사팀에서 강조한 부분입니다. 되도록 정량 지표를 확보하고 나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량 지표라 함은, 나의 성과를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 직무의 경우, 작년 대비 10%의 미팅 성사율 증가, 20% 매출액 증대 등이 되겠습니다. 재무팀은 10%의 운영 비용 절감 등이 되겠고, 마케터의 경우 10% 고객 참여율 증가 등이 될 겁니다.
사람들은 숫자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고, 숫자 데이터가 더 직관적이기 때문에 인사팀이 우리의 경력을 빠르게, 임팩트있게 보게 하기 위해서는 해당 방법이 좋습니다. 아마 우리도 숫자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고 이해하기 쉽다라고 잠재적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정성 지표만 있더라도 괜찮다
정량 지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량 지표가 무조건 당락을 좌우한다고 말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정량 지표를 입력해 두지 않았음에도 채용 제안을 받았고 입사했습니다. 또한, 주니어의 경우, 성과를 정량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쥐어 짜내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정말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최소한 정성 지표라도 제대로, 직무 내용에 맞게 잘 작성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각 직무 별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키워드 내용이 있습니다. 해당 키워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채용 공고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동일 직무들은 비슷한 직무 내용을 갖고 있어 키워드도 중복됩니다. 내가 했던 일을 해당 키워드와 일치하도록 잘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시니어의 경우는 정성 지표로 어필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주니어의 경우는 경력 기간이 짧기 때문에 정성 지표로도 인사 담당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정량 지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속했던 회사의 산업 유형 흐름
인사 담당자에게 나를 어필하기 위해서 내가 속했던 회사의 산업 유형, 흐름을 잘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IT에서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있고 소프트웨어 안에서도 마케팅 분석 솔루션이 있고 마케팅 액션 솔루션이 있습니다.
나의 과거 회사들의 산업 유형을 보고 이와 관련한 산업의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해당 산업의 용어들을 잘 숙지하고 이력서에 표현해 두면 좋습니다.
또한, 완전 다른 산업으로 옮겼다면 그 이유를 잘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분명히 면접관은 이 부분에 대해 질문할 겁니다. Why에 대해 누구나 수긍할 수 있게끔 잘 정리해 둔다면 면접에 도움이 됩니다.
✅계약 형태 명시 - 인턴, 계약직, 정규직
계약 형태가 긍정적인 부분으로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인턴, 직접 계약직, 파견 계약직, 정규직 모두 경험해 봤습니다. 특히, 파견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동일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내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인정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나의 성실성, 역량, 탁월함을 이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계약직만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보통 외국계 기업은 일한 경험이 많은 시니어를 원합니다. 바로 일을 해야 하고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니어는 바로 매출을 발생시키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주니어로서 외국계 기업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계약직으로 업계에 입문하고 실력을 쌓는 겁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고 연차가 쌓인다면 다른 회사 정규직 포지션에 도전하는 겁니다. 계약직 기간이 길어지면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 업무에 집중해서 성과를 나타내고 그 성과를 잘 정리해야 합니다.
✅외국 기업 취업 가능
해당 지표들을 잘 정리해 두고 영어로 잘 작성해 둔다면 외국 기업 담당자의 채용 제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외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 소속으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흔한 근무 형태는 아닙니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한국 지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외국인들과 온라인 미팅을 통해 일을 하게 됩니다. 외국 사람들과 일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유연한 근무 형태로, 영어 실력도 향상시키면서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에 충실하라’입니다. 지금 당장 불만족스럽더라도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후에 이직할 때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이직하고 싶어도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하게 되어 탈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타낼 수 있는 성과가 없어 면접 자리에 가보지도 못하는 안타까움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깁니다. 지금 당장 남들이 보기에 휘황찬란한 회사에 다니지 못하더라도 내일 내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10년 걸려도 내 인생이고 내 회사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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